수원 행궁동에는 확고한 콘셉트를 가진 카페들이 많은데
그중 혼자 그림자처럼 검은 컨셉을 유지하는 카페가 있다.
'코너스톤'
인테리어부터 디저트까지 모두 검정색 혹은 하얀색인 게 눈에 띠었다.
위치는 선경도서관 오르막에서 왼쪽으로 빠지면 골목 가장 끝 2층에 있다.
골목에 위치한 곳이라 주차장은 따로 없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내용을 확인 바란다.
코너스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23번길 63-9 2층
0507-1329-4329
영업시간 : 매일 12:00 - 21:00
카페를 딱 보자마자 든 생각은 '검은색이 이렇게 눈에 띄었나'였다.
주변 건물에 비해 유독 혼자 검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계단부터 입구까지 온통 검은색이었는데 곧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층층마다 작은 트리가 설치되어 있다.
들어가자마자 반기는 예쁜 트리, 벌써 한 해가 간다는 게 실감이 난다.
내부는 그리 넓은 편이 아니지만 이곳저곳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수용가능했다.
주택을 개조한 것이라 이방 저 방 나뉘어 테이블이 있어서 일행은 프라이빗하게 나뉘어있는 느낌이라 좋았다고 한다.
가장 뷰가 좋았던 장소는 아무래도 거실의 창가자리인 것 같다.
루프탑도 있으나 겨울이라 패스. 봄가을에는 주변이 산이라 좋을 것 같았다.
곳곳 매달려있는 산타할아버지를 찾는 재미도 있다.
일행과 함께 앉은자리다.
작은 방인 것 같은데 아직도 이런 공사장 같은 인테리어가 유행을 하는구나 싶었다.
곳곳에 보이는 공사장 벽돌과 낮은 책상이 영락없는 인스타 카페다.
무채색에 가까운 테이블과 벽지 바닥으로 인해 차가운 느낌의 인테리어 일 줄 알았는데
곳곳에 크리스마스 느낌으로 꾸며놓아서 그런지 따뜻한 느낌이 강했던 것 같다.
메뉴판
자리를 잡고 메뉴를 시키러 카운터로 향했다.
요즘 카페의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심플한 메뉴판이 인기여서 인터넷으로 찾아봐야 그 디저트나 음료 모양새를 알 수 있다는 점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음료가 있어서 복불복으로 한번 시켜보려고 블랙토피넛 라테를 시켰는데
아직 준비되지 않은 메뉴라고 해서 실망스러웠다.
결국 시그니처 크림을 맛보고자 오레오라테, 프레첼라테 한잔씩 시켰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블랙치즈케이나 화이트치즈케이크도 먹음직스러워 보였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켜 먹는 듯한 메뉴인 오레오 츄러스&크림을 디저트로 시켰다.
1인 1 음료 주문은 필수고 만석시 2시간 이용제한이 있다고 한다.
츄러스는 조금 오래 걸린다는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아 주변을 구경했다.
자리에서 보이는 뷰가 나쁘진 않았지만 소파에 앉으신 분들과 자꾸 눈이 마주쳐서 민망했다.
커튼이나 발 같은걸 치면 어떨까
얼마 지나지 않아 점원분이 메뉴를 직접 테이블까지 가져다주셨다.
메 뉴
최대한 예쁘게 찍고 싶었지만 아직 경험치가 부족하다.
무얼 건드렸길래 이렇게 찍혔는지는 모르겠지만 왜인지 코너스톤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하나 올려본다.
프레첼라테다.
보일지 모르겠지만 크림이 굉장히 눅진~하다.
잔뜩 올라간 프레첼과 굉장히 잘 어울렸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크림과 짭짤한 프레첼의 조합이 진정한 단짠단짠이 아닐까 싶다.
크림을 퍼먹으라고 숟가락도 함께 나오니 꼭 퍼먹어보자.
일행이 시킨 오레오라테다.
크림이 이미 오레오가 갈린 크림이라 엄청 달다!
오레오 하나가 통으로 올라가 있는데 일행은 너무 달아서 다른 맛이 안 느껴진다고 말했다.
당충전이 필요하다고 외쳤던 일행이었기에 만족한다고 했다.
단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그리고 기대되는 오레오 츄러스의 등장이다.
하얀 설탕가루가 주변이 뿌려진 게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같이 나온 시그니처 크림과 함께 찍어먹는다.
크림은 프레첼 라테에 올라간 크림과 동일한 것 같았다.
속면을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아쉽지만 굉장히 촘촘한 반죽이었다.
오레오맛이 나긴 하지만 살짝 이도저도 아닌 맛 같아서 아쉬웠달까
크림이 맛있어서 다했던 것 같기도 하다.
음료가 추로스보다 달아서 추로스의 단맛이 많이 느껴지진 않으니 츄러스의 단맛을 느끼고 싶다면
아메리카노나 씁쓸한 음료를 시키는 걸 추천한다.
😎 총 평 😎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무드 있는 인테리어가 사진이 잘 나와서 좋았다.
다만 인기가 많은 카페라 사람이 많아서 좋은 사진을 건지려면 부끄러움은 감수해야 할 것 같다.
시그니처 크림이 들어간 음료들은 다 맛있었다.
달달하고 녹진한 크림이 예술이다.
다만 츄러스는 생각보다 달지 않다.
달달함 등급
오레오라테>>프레첼라테> 오레오추로스
달달한 게 당길 때, 독특한 인테리어 카페를 가고 싶을 때, 크리스마스 느낌을 받고 싶을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 ▽ ▽ 더 많은 맛집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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