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이 펑펑 오는 날,
잘 차려진 한정식이 먹고 싶어서
용인 수지에 위치한 한정식 집을 방문했다.
'산뜨락'

산뜨락 수지 본점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2로 180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30
(15:30-17:00 브레이크타임 / 20:30 라스트 오더)
연중무휴(추석연휴 정상영업
031-266-9972
주차가능
여러군데 분점이 있는 것 같지만
수지에 위치한 본점을 다녀왔다.
신봉아파트와 힐스테이트아파트 뒷쪽 산 바로 아래 위치해서
언덕 위에 쌓인 눈 때문에 차로 가는데 애좀 먹었다.
주차장

언덕위로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과 산뜨락 건물이 보인다.

이 동네 주민들도 많이 오지만 멀리서 오는 손님들도 많아 주차공간이 꽤나 넓은 편이다.
눈이 많이와서 그런지 주차요원이 앞에서 차량들을 인솔하고 있었다.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데 가게에 손님들이 많은지 넓은 주차장이 꽉 찰 정도였다.
점심을 다 먹고 나오니 사진처럼 휑하니 차들이 모두 빠졌었다.
가게를 정면으로 바라보면 왼쪽에 계단이 하나있다. 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입구가 보인다.


눈이 많이와서 붉은 벽돌의 계단이 꽤나 낭만적으로 보였다.
밥 먹고 나와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점심시간에 맞춰서 갔다보니까 사람들이 대기가 조금 있었다.
10분가량 기다리고 나니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내부 인테리어
가게 내부는 굉장히 밝고 따뜻한 분위기가 풍겼다.
붉은 벽돌기둥과 나무로 된 천장 그리고 흰색벽과 따뜻한 색감의 조명,
여기저기 보이는 푸릇한 식물들이 꼭 산장에 놀러온 기분이 들었다.

가게 내부자리는 4인테이블이 8개 정도 있는 듯했다.
워낙 반찬이 많이 나와 꽤나 큰 나무 테이블이다.

테라스자리는 주차장이 바로보이는 뷰다.
추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따뜻했다.
일행과 앉은자리는 테라스 자리였다.

눈이 펑펑 오는 걸 보면서 식사를 하니 일행 모두 낭만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물론 운전하면서 다시 돌아갈 걱정도 되었다.
무사히 돌아와서 이 글을 쓰고 있는 게 참 다행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임장소로도 많이 방문하고 일행도 몇 번 이곳에서 모임을 가져본 적이 있다 말했다.
식당도 넓고 반찬 가짓수도 많아서 식사 대접하기 좋은 곳 같다.
메뉴판

메뉴는 기본적으로 정식이다.
솥밥과 함께 아래 적혀있는 반찬들이 나온다.
회무침
초당부부
냉채요리
샐러드
계절김치
잡채
된장가지찜
지짐이
코다리조림 또는 구이
된장찌개
계절밑반찬
솥밥(전복밥 추가 13,000원)
기본 솥밥을 13,000원을 추가하여 전복밥으로 먹을 수도 있고 정식 모두 개별주문이 가능해서
우리는 산뜨락 정식 2개, 갈비찜 정식 2개를 주문했다.


만약 평일에 산뜨락을 방문한다면 평일 메뉴도 추천한다.
반찬 가짓수는 조금 줄지만 계절밑반찬이 꽤나 괜찮게 나오기 때문에 추천한다.
아래 무슨 반찬이 나오는지 적어두었다.
샐러드
계절김치
잡채
회무침
초당두부
도토리묵무침 또는 탕평채
지짐이
곤드레 또는 시래기 돌솥밥
된장찌개
계절 밑반찬
또 곁들임 요리도 따로 추가할 수 있다.


일전에 육회를 한번 먹었었는데 꽤나 맛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다음번에 또 오게 된다면 더덕구이를 먹어보고 싶다.
음식

회무침부터 잡채까지 다양한 반찬들이 한상을 가득 채웠다.
대체적으로 맛은 불평할게 없이 모두 맛있다.
따뜻한 음식은 따뜻하게 차가운 음식은 차갑게 나와서 더 좋았다.
(음식의 온도를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식당이 간혹 있다.)

함께 나온 된장찌개도 개인그릇에 덜어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 아쉬웠다.
밥 없이 반찬을 마치 애피타이저인 마냥 맛있게 먹고 나니
솥밥이 등장했다.

은색 솥에 나온 밥은 조와 콩이 들어있고 누룽지도 맛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생각보다 밥양이 많지 않으니 주의!
하지만 워낙 반찬양이 많아 반찬러버로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밥을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밥을 긁어내고 따뜻한 물을 부은 뒤 한쪽에 솥을 옮겨 놓았다.

그리고 다 먹은 접시들이 치워지고 계절반찬과 갈비정식의 갈비가 나왔다.

계절반찬은 말 그대로 계절마다 나물의 종류가 달라진다.
한두 개가 아니라 7개 이상은 나와서 반찬걱정이 없다.

갈비정식의 갈비도 쫄깃하고 짭짤하게 간이 배어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정말 쉴 새 없이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다 먹고 나서는 또 한쪽으로 옮겨두었던 솥 안에 누룽지도 함께 먹으니 배가 빵빵해질 수밖에 없다.
😋 총 평 😋

한식 반찬 러버들이라면 강추하는 곳이다.
정식에 나오는 다양한 반찬들이 모두 맛있고 정성이 느껴진다.
만약 방문할 예정이라면 정식도 모두 개별로 시킬 수 있으니 여러 정식을 시켜서 맛보는 걸 추천한다.
좋은 경치와 함께 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만날 모임 장소를 찾고 있다면 이곳 '산뜨락'은 어떨까?
▽ ▽ ▽ 더 많은 맛집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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