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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학사의 맛집 탐방기

[쩝쩝학사] 수원의 3대 갈비, 가족 외식으로 제격 '가보정'

by MAYAo3oa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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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3대 갈비, 가족 외식으로 제격 '가보정'

수원에 3대 갈비란 무엇이냐.

본수원갈비, 가보정갈비, 신라갈비 이 세 곳이 수원 갈비 삼대장이다.

각각 가격차이나 맛의 차이가 있는데 공통점은 비싸다는 것.

세 식당이 저마다 특징을 갖고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족 외식으로는 '가보정'을 추천한다.

(회식으로는 본수원갈비, 대접하고 싶을 때는 신라 갈비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느 정도 동의한다.)

'가보정'

 

가보정

경기 수원시 팔달구 장다리로 282 의성빌딩
영업시간 11:30 -21:30
1600-3883
https://kabojungshop.co.kr/
주차가능
예약, 포장, 단체 이용 가능


주차

'가보정'은 수원 아주대학교와 라마다 호텔 근처에 있는 갈빗집이다.

수원 3대 갈비라는 명성이 있을 정도로 가보정이 커다란 건물이 1 관부터 3관까지 이 골목을 채우고 있다.

주차는 2관, 3관 건물에 무료로 할 수 있다.

각 층마다 안내원들이 있어 주차를 편하게 할수 있었다.

주차 후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타면 바로 2관 식당으로 향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옆면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살펴보면

카운터에서 차량 등록 후 출차해야 하고 오후 10시 이후에는 출차가 불가능하다는 점.

오전 0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차량이동이 가능하다.

 


내부 인테리어

2관 입구

당일 비가 왔었는데 2관 앞에 가보정 우산을 대여해주고 있었다.

대기 인원이 있어서 한 10분 정도를 입구에서 기다렸다. 입구에는 앉아서 대기할 수 있게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고 예쁜 열대어들이 담긴 큰 수조가 있었다.

주차를 2관에 해서 2관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좌석수는 1관 : 600석, 2관 550석, 3관 250석, 4관 250석이 있다. 

실제로 대기 번호를 적고 기다리지 않아도 1관에서 바로 식사가 가능했지만 그냥 기다리고 싶었다.

참고로 4관은 수원인계동에 있는 게 아니라 용인 수지에 위치해 있다.

2관 입구, 1층 내부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로 이동했다.

자리는 신발을 벗지 않고 앉는 좌석과 신발을 벗고 앉는 좌석으로 나뉜다.

위에 신을 신고 앉는 좌석이고 밑이 신을 벗고 앉는 좌석이다.

2관 1층 내부 룸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면 오른쪽의 복도마다 커다란 방을 하나씩 잡아준다.

실제로  갔을 때도 돌잔치 같은 다양한 가족 모임을 하고 있었다.

화장실은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신을 벗고 들어갈 수 있다.

 


메뉴판

가보정 한눈에 보는 메뉴판

가보정 외부에 있던 한눈에 볼 수 있는 메뉴판(2024.01.20 버전)

식당 메뉴판

한우 생갈비와 미국산 생갈비의 값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잘 보면 한우 생갈비는 1인분 250g에 102,000원이고

미국산 생갈비는 1인분에  450g 69,000원이다.

국내산 한우의 1++등급의 한우를 사용하는데 이게 수급이 어려우면 1+급도 나온다고 한다.

§ 등급 기준 : 1++, 1+, 1, 2, 3 (왼쪽으로 갈수록 높은 등급)

미국산의 경우 프라임(prime)이라는 최상위 3% 미만에 속하는 등급의 갈비를 사용하는데 또 수급이 어려우면 그다음 단계인 탑초이스(Top Chioce)를 사용한다고 한다. 

§ 등급 기준 : 프라임, 초이스, 셀렉트, 스탠다드, 커머셜, 유틸리티, 커터, 캐너 (왼쪽으로 갈수록 높은 등급)

점심 특선
국내산 한우
- 한우 양념갈비 정식 (1인분) 135g --------------------------------------- 39,000원
미국산
- 미국산 생갈비 정식 1인분(225g) -------------------------------------- 41,000원
- 미국산 양념갈비 정식 1인분(225g) ----------------------------------- 37,000원
 
※ 점심특선은 월~금 오후 3시까지만 판매 (주말, 공휴일, 근로자의 날은 판매하지 않는다.
    점심메뉴는 갈비 1대 + 기본반찬 + 된장찌개 + 공깃밥 제공
    점심메뉴는 1인 1 메뉴 주문 가능.
    점심에는 한우 생갈비는 없다.

식사류는 한우 왕갈비탕, 냉면 등이 있다.

만약 시간이 된다면 점심특선을 먹는 게 최고다!

 


음식

우리 가족은 항상 고깃집으로 외식을 하게 되면 시키는 게 있다.

육회

바로 육회.

노른자유무를 처음에 주문할 때 물어봐주시는데 역시 육회는 고소하게 버무려 먹어야 한다.

맛있는 육회

맛있게 버무려 주신 육회.

180g에 37,000원으로 여타 고깃집과 비슷한 수준이다.

잣과 마늘 그리고 간장맛이 나는 고소한 육회였다.

쫄깃한 식감이 신선한 육회라는 걸 느낄 수 있게 해 줬다.

 

구워 먹는 고기는 한우 생갈비 2인분과 양념갈비 2인분을 시켰다.

4인 기준으로 육회랑 식사까지 시켜 먹으면 괜찮은 양이다.

한우 생갈비 2인분와 양념갈비 2인분

신기한 게 가게 테이블에 아예 숯이 들어있었다.

맛있게 익은 고기

직원분이 바로 고기를 불위에 올려준다.

고기한점

한우 생갈비는 감칠맛이라는 게 뭔지 보여줬다. 육즙도 가득했다.

생각보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좋은 질의 한우라는 게 느껴질 정도의 부드러움이었다.

기본세팅

개별적으로 고기 찍어먹는 소금이랑 동치미, 고추냉이간장이 들어간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생갈비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소금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다.

양념갈비는 와사비 샐러드와 먹으면 잘 어울린다.

양념 자체가 달달한 맛보다 삼삼한 간이여서 엄청 향이나 간이 세지 않아 소고기 맛을 느끼기 좋았다.

식감은 쫄깃하고 전혀 질기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생이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반상에는 기본요리와 기본찬이 함께 나온다.

그 가짓수도 다양하고 맛도 괜찮다.

그중 우리 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건 단호박 전이다.

고소하고 달달하고 참 맛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맛있게 느껴졌고 집에서도 해 먹어보고 싶은 건 토마토샐러드.

토마토와 그 위에 마? 로추정되는 아삭한 식감의 채소 그리고 유자소스의 궁합이 아삭하고 상큼하니 맛있었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해 먹기 좋을 것 같아서 메모..

 

식사류는 비냉, 물냉 각각 9,000원씩이었다

물냉면은 요구르트 물 탄맛 같았다. 비추

비냉 양념은 달짝찌근하니 맛있었다. 나쁘지 않았음.

 

된장찌개와 공깃밥은 별도로 5,000원과 2,000원이었다.

된장찌개도 굉장히 달짝찌근했고 구수한 맛은 잘 느끼지 못했다. 대체적으로 음식들이 간이 삼삼하고 세지 않아 적당했다. 

살짝 된장찌개보다 청국장에 가깝지 않았나.. 

 

그날 갈비탕이 모두 품절이라서 아쉽게 못 먹어봤다.

이전에 본수원갈비에서 갈비탕을 먹었을 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꼭 먹어보리라 했지만 다음 기회로 남겨두었다.

후식

후식으로는 수정과와 함께 미니약과가 유자소스와 씨앗에 곁들여져 나온다.

 


계산서

계산서

4인가족 주말 점심으로 먹은 가격은 총 404,000원이다.

1인당 약 10만 원어치를 먹은 셈.

 


 

😊 총  평 😊

가보정 한상

수원의 3대 갈비의 명성에 맞는 가격대이지만 그만큼 생갈비는 인정하는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삼삼하며 기본 반찬 가짓수와 맛도 괜찮아서 가족끼리 외식하기 좋다.

개인적으로는 한우 생갈비가 제일 비쌌지만 감칠맛이며 식감이며 가장 맛있었다. 앙념갈비는 맛있긴 한데 추천하진 않는다.

육회도 가격대도 여타 고깃집과 비슷하고 신선해서 추천한다. 만약 오게 된다면 평일 점심메뉴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식사류는 물냉면은 비추천, 비냉은 나름 괜찮다.

전체적인 서비스 부분도 만족스럽고 주차 공간도 넓고 가게도 넒어서 단체모임이나 가족외식에는 제격인 곳이다.

홀이 아니라 룸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예약은 필수!

가족끼리 맛있는 외식을 하고 싶다면 이곳 '가보정'은 어떨까?

 


▽  ▽  ▽ 더 많은 맛집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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