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하게 추워진 요즘 뜨끈한 국물이 땡긴다.
간단하게 먹고싶은데 뜨끈한 국물도 먹을수 있는건 두가지가 있다.
그중 한가지가 바로 '우동'
나머지 한가지는 맞출 기회를 드립니다. 댓글로 맞춰보세요!
요즈음 행궁동에 가장 핫한 식당을 뽑으라면 이곳이다.
'요미우돈교자'
요미우돈교자
0507-1426-8113
매일 11 : 00 ~ 21:00
20:30 라스트 오더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32번길 28
https://yummyudongyoza.co.kr/
퓨전 일식 프랜차이즈 | 요미우돈교자
요미우돈교자 퓨전식 우동 교자 브랜드! 비수기 없이 즐길 수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놀라운 순수익 가능
yummyudongyoza.co.kr
얼마나 맛있길래 서울에서 수원까지 상륙해버린걸까
여름에 냉우동을 먹으려고 줄서서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오히려 우동보다 교자, 유자단무지가 더 맛있었던게 생각났지만
자고로 따뜻한 우동을 먹어봐야 그 집의 우동을 판단할 수 있다는 이상한?신념이 있기 때문에
그 신념을 지키고자 따뜻한 우동을 도전해보려고 했다.
다행히 이날은 평일 저녁 브레이크 타임이 막 끝난 시점이었다.
주말이었으면 꼼짝없이 줄을 서서 먹었어야 했다.
근데 꼭 주말만 그런건 아닌지 가게에 앉자마자 금방 사람들이 들어차더니 대기줄이 생겼다.
그럴 수록 더욱 기대되는 우동의 맛.
가게 내부는 이렇다. 여러 테이블석도 있고 바형식을 되어있는 테이블도 있다.
귀여운 캐릭터 피규어와 포스터 스티커들이 군데군데 구경하는 재미를 갖게한다.
편한 자리에 앉으면 타블렛으로 주문할수 있게 준비되어있다.
여러 메뉴가 있었지만 온우동 두개를 시켰다.
교자를 시킬까 했지만 늦은 점심을 먹었던 터라 무리라고 판단했다.
그렇게 나온 우동 두 그릇.
바지락우동
가격은 12900원
" 교토 아마노하시다테의 향토우동으로, 바지락과 닭육수, 타래간장의 진한 육수가 느껴집니다 "
교토의 향토 우동이라는 바지락 우동은 먹으면 먹을수록 계속 나오는 바지락의 푸짐한 양에 한번 놀라고
진한 육수에 또 놀랐다.
조금 짜다고 느껴질수도 있을정도로 타래간장의 맛이 진하게 느껴졌다.
육수는 바지락과 닭육수라고 하는데 솔직히 후추의 화하고 매콤한 맛밖에 안느껴졌다.
바지락의 비린내를 잡으려고 한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우동인지 궁금했다.
교토로 먹으러 여행계획을 잡아야겠다.
그래서 그런지 면에는 간이 잘베어있어서 좋았다.
두 우동 모두 면은 평범했다. 적당한 쫄깃함이 약간 집에서 해먹는 시판용 우동면같았다.
역시 바지락은 한입에.
지도리우동
" 일본 규슈지방의 감칠맛의 닭 육수 베이스와 닭고기와 표고버섯 채소들이 고명으로 올라간 우동 "
생각보다 맛있었던 지도리 우동. 보기에는 기름끼가 가득해보여서 우동이라기보다는 라멘같이 보였다.
살짝 거부감이 들었던건 사실이지만 실제로 국물을 맛보면 오묘한 고소함과 얼큰함이 꽤나 괜찮았다.
딱 밥말아 먹고 싶은 맛이랄까.
함께나온 닭고기도 전혀 퍽퍽하지 않고 국물을 머금어서 그런지 오히려 촉촉하고 쫄깃했다.
국물에 함께들어간 파와 양배추도 너무 맛있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여기서도 후추의 화한 맛의 비중이 크다는 점이다.
후추를 별로 안좋아한다면 불호 일듯하지만
후추를 거의 들이마시다 싶이 먹는 나로서는 나름 만족스러웠다.
독특한 반찬이 있다면
어쩌면 내게는 메인 메뉴에 가까운 유자 단무지.
평범한 단무지 인줄 알고 먹었는데 유자맛이 나는 단무지였다.
유자의 상큼함이 정말 입가심하기 딱 좋았다.
꼭 반찬 덜어서 먹어보시길 강추한다.
☺ 총 평 ☺
전반적으로 뜨-끈하고 짭 -짤하게 맛있었던 식사였다.
대기줄이 그닥 길지 않다면 또 올만한 곳이다.
만약 행궁동에서 요미우돈교자를 지나치다 대기줄이 없는걸 발견했다면
그건 그냥 요미우돈교자를 먹으라는 기회인거다.
다음에는 베이컨크림우동과 덮밥도 먹어보리라.
더 많은 맛집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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